"무소속 출마 위해 민주당 탈당설 명백한 허위사실" 주장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홍보 내용을 둘러싸고 허위사실여부를 선관위에 의뢰하는 가 하면 수사의뢰를 하는 상황까지 전개되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3일 최현덕 예비후보측이 조광한 예비후보의 홍보내용을 문제 삼아 이를 경기도 선관위에 허위사실 여부 판단을 요청한 가운데 조광한 예비후보측도 4일 “조 후보에 대한 음해성 허위정보 유포를 발견하고 유포자를 지난 2일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와 남양주경찰서에 고발,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조광한 후보 측 관계자는 “최근 지역 밴드를 통해 ‘조광한 후보가 2012년 당의 뜻과 다르게 탈당 후 본인의 뜻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 측은 “조 후보는 1990년 꼬마민주당으로 입당하여 1998년 3월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들어가면서 공무원 신분으로 당적을 가질 수 없어 무당적 상태가 되었고, 이후에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미국 유학생활 등을 하면서 이후 계속 무당적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조 후보 측은 “2012년 탈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당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입당 절차를 거쳐 2015년 4월부터 민주당 당적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12년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민주당을 탈당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것.

조 예비후보 측은 또 최현덕 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모셨습니다’라는 문자와 관련 경기도 선관위에 허위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조광한 후보가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일하셨다”면서 “홍보기획비서관의 역할이 청와대의 통합적 홍보를 담당하기 때문에 최 후보측이 이를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 측은 오히려 “최현덕 후보가 통보문자에서 ‘문재인 정부 남양주시 부시장’, 경력에 ‘노무현 정부 정책기획위원회 과장’ 등을 사용하는 것이 민주당과 연계 고리가 약한 자신의 경력을 견강부회(牽强附會) 식으로 해석하여 남양주 시민들을 현혹 시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 측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지만 ‘원팀 민주당’의 뜻을 살려 페어플레이로 공정한 경선을 이루고 이를 민주당이 남양주 시장선거에서 승리하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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