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철의원 질문에 중장기적 대책 제시...미세먼지 저감 대책도 강구

▲ 신민철의원
남양주시가 화도읍 녹촌리 일원의 성생공단 환경민원 해소대책에 대해 중·장기대책으로 LH 및 민간기업과 협의, 공공주택을 조성하거나 또는 비오염시설인 물류센터, 가구전시 전문공단 등으로 전환 등의 방법을 강구해 주민과 공단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시는 19일 열린 제250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민철 의원의 시정질문과 관련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 날 시정질문에서 신민철의원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녹촌리 환경민원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질문을 진행했다.

신 의원은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시 차원의 대책과 관련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으로 인해 국가적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하여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우리시 미세먼지 대응방안 및 저감대책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또, 신 의원은 ▲ 녹촌리 주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환경민원해소 대책 관련 “화도읍 녹촌리 지역 공동주택 개발로 3,500여 세대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1960년도부터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진 가구공단의 불법소각 행위 등의 환경민원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에서 오랜 기간 자리 잡아 온 가구공단과 신규 입주 주민들이 서로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시 차원의 단기․장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 같은 신 의원의 질문과 관련 남양주시는 “미세먼지 발생에 따른 시차원의 대책은 현재 2개소의 측정소를 12개소로 늘려 지역별 대기오염도를 모니터링하고,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도록 측정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6대의 노면청소‧살수차를 금년도에 12대로 증차하고 `20년까지 15대로 확충하여 도로청소 주기를 2주1회에서 1주1회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는 녹촌리 주변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환경민원해소 대책 관련해 “불법소각, 무허가오염배출시설, 불법 건축물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사안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가구공단에 대한 단기· 중·장기 대책을 마련코자 부시장을 단장으로 TF팀(5개반)을 구성·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시는 “단기대책으로는 소각행위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해 고성능 CCTV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해 검토 후 24시간 소각행위를 감시할 예정이며, 사업장 폐기물 적정처리 등 지속적인 지도·단속으로 주민의 생활환경이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더불어 남양주시는 “중·장기대책으로 성생공단 활용방안 용역을 전문엔지니어링회사에 실시할 계획이며 LH 및 민간기업과 협의, 공공주택 조성방안 또는 비오염시설인 물류센터, 가구전시 전문공단 등으로 전환해 주민과 공단이 공생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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