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예비후보가 남양주시 진건읍에 위치한 늘품협동조합(대표 이순이)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늘품협동조합은 재활교육과 독립 자율생활을 목표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설립해 2년간 운영해오고 있다.

이 날 이순이 대표는 “발달장애인은 성인이 되면 갈 곳이 없다. 집이 아니면 시설밖에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안전하게 맡길 수 있는 곳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몇 년 안에 눈에 띄는 결과를 낼 수 없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사업을 줄 때 획일적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닌 대상자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발달장애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부모들은 4월2일 서울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 도입을 위한 당사자와 가족들의 삭발식> 등을 거론하며, “서울시처럼 최고 300시간의 활동보조 서비스를 제공해야 발달장애인 본인은 물론 가족들의 인간적인 삶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주간교육 및 보호 센터, 동서남북 4개 권역별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추가 설립 방안” 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현재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금곡동에 한곳이 있으며, 진접읍에 제2장애인복지관 설립이 준비 중이지만, 모두 지리적으로 편중된 곳에 위치해 남양주시 전역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극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창희 예비후보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다. 이들의 꿈을 위해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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