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골배 350ha 피해...남양주시 긴급자금 1억원 편성 지원 나서

▲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저온피해를 입은 먹골배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남양주시가 최근 갑자기 찾아온 영하의 기온 때문에 남양주 대표 과수인 먹골배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자 피해농가 긴급지원에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최저기온 영하1.1도에서 영하2.4도까지 내려가는 이상저온 현상으로 개화중인 과수 피해가 350ha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것.

작물별 피해 규모를 보면 먹골배가 340ha로 가장 컸다.

먹골배는 배꽃이 수정돼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데 영하로 뚝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배꽃이 얼어 수정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남양주시는 11일 응급복구를 위한 예비비 1억원을 편성해 농협을 통하여 저온피해 극복을 위한 영양제 등 농자재 공급에 나섰다.

또,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라 이상저온 피해를 본 과수 농가들로 하여금 읍·면·동에 피해 신고하도록 하고 이후 정밀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상황 점검에 나선 이석우 시장은 “과수농가의 저온 피해 최소화와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정밀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