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인구문제 근본적 해결 방안 모색위한 토론회' 열어

▲ 남양주시가 인구정책과 관련한 시민과의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시는 지난 31일 호평동 체육문화센터에서‘평생 행복을 위한 남양주의 고민, 시민과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인구정책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최근 심화되는 우리 사회 저출산ㆍ고령화의 현실과 남양주 인구정책의 추진 방향, 토론회의 취지에 대한 설명으로 기획예산과장(구형서)이 발제, 인구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저출산ㆍ고령화와 깊이 관련된 △결혼·임신·출산, △보육·돌봄·교육, △일과 가정·다문화·가족친화의 3개 관심분야로 구분하여 테이블을 구성, 각 참여자들은 테이블별 토론 촉진자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저출산ㆍ고령화의 인구문제 현실을 공감하고, 그러한 문제들을 야기하는 우리 생활 속 원인들을 고민, 해결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다양하고 현실적인 아이디어들이 제안되었으며, 각각의 의견들은 관련부서의 검토와 회의를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는 제안 내용들에 대하여는 시 정책에 반영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 직접 참여하여 시민들의 크고 작은 의견들을 경청하고 소통한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에 놀랐다. 테이블별로 제안된 진심어린 의견들과 서로를 배려하며 토론에 참여하는 모습에서 남양주 시민의식의 선진화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시장 또한 많이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며 “소중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 아이를 동반한 참여자들을 위한‘자녀돌봄 공간’을 마련하여 전문 돌봄 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배치, 토론회에 참여한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토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토론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주제로 토론회가 마련되어 반가웠고 작은 의견이나마 시를 위해 이야기하고 나니 모처럼 시민으로서 할일을 한 것 같다. 제안된 의견들이 정책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꼭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주민참여형 현답토론회로 지난해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2017년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민참여 행정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참여 현답토론회의 개최와 운영 내용 등에 대하여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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