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사망사고 53건, 절반은 보행자 사고...대대적 보완 나서
내곡IC에서 시작해 포천시 내촌면 경계까지 이어지는 47번 국도는총 길이 15.7km의 길지 않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10년간 발생한 남양주시 전체 교통사망사고 428건 중 53건이 발생, 12.3%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교통사망사고가 47번 국도를 제외한 도로는 880m당 1명이발생하는 반면 47번 국도는 296m당 1명이 발생, 거리 당 3배의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47번 국도에서 발생한 53건의교통사망사고 중 절반에 달하는 24건이(45%) 보행자 사고이다.
이와 관련 남양주경찰서는 사고원인 개선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차도 분리대 미흡, 어두운 가로등 존치 등 교통시설물의 지속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운전자와 보행자의 교통안전의식의 결여로 인한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을 고려해 남양주 경찰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및 교통 관련부서(시청, 국토관리사무소, 경기도시공사 등)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인도를 확보하고 시설 개선에 따른 예산이 조기 집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읍․면․동 노인정, 마을회관, 군부대, 운수업체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통안전홍보를 실시하여 교통안전의식 함양을 통해 남양주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시설개선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하여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곽영진 남양주경찰서장은 “47번 국도에서 지속적으로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설개선·홍보 및 단속활동을 통하여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남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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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