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역량으로 시민들에게 누가될 것 염려되어 의지 접어"

▲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
최삼휘 전 남양주시 평생교육원장이 지난 6일 2018년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지 20여 일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31일 발표한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시장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최 전 원장은 “저는 그동안 공직 생활의 경험과 지역 곳곳의 현안 사항을 잘 아는 터에 남양주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8년도 지방선거에 남양주 시장후보로 출마 선언을 한 후 한 달 여 동안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기도 하고 저를 알리는 데 많은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 전 원장은 “남양주시민의 자존감을 높이고 도시의 활력과 100만 남양주시민의 꿈을 실현 시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하였으나, 부족한 저의 역량으로 순수한 정치 실험정신은 고갈되고 결국 시민들께 누가 될 것이 염려 되어 직접 나서기 보다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로 하고 2018 년도 시장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제가 명예퇴직 이후 6일 만인 지난 12월 6일에 시장 출마선언을 하고 준비를 하였으나 가족의 동의 없이 시작한 저의 탓이기에 마음에 결정을 하였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던 모든 분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 올리면서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속히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어 2017년이 가기 전에 알려드리는 점 널리 양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최 전 원장은 “저와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이념과 가치인 자유와 정의 실현을 위해 그리고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시민의 한사람으로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삼휘 전 원장은 “존경하는 남양주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던 친구, 지인 여러분, 그동안 애정에 다시 한 번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밝힌 후 “이석우 시장님께는 남양주 12년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놓으시고 시민을 위한 8272 민원처리, 국제적 복지의 모델이 된 희망케어센터, 고용과 복지의 융합행정, 평생학습도시, 행복텐미닛 등 각종 프리미엄 정책들에 대해서 함께 동참 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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