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732억 투입 미세먼지 PM10 농도 35㎍/㎥ 로 저감

▲ 남양주시가 맞춤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남양주시가 지난 7일 시청 다산홀에서 4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미세먼지 바로알기 강좌’에서 ‘남양주시 맞춤형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에 딸면 남양주시는 2020년까지 총 732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하고, 2016년 현재 45㎍/㎥인 미세먼지 PM10 농도를 35㎍/㎥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가 발표한 미세먼지 종합대책 10대 중점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미세먼지 측정망 확충 및 실시간 오염도’ 정보 제공을 위해 현재 2개소의 측정소를 12개소로 늘려 지역별 촘촘한 측정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기존 1개소의 대형 대기오염전광판을 3개소로 확충하고 행정복지센터에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을 8개소 신설한다.

또한, 빅데이터 연계 지능형 대응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각각의 측정소에 수집한 데이터를 교통량, 기상정보, 배출원정보 등의 빅데이터와 연계하여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장단기 미세먼지 대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민감계층 맞춤형 예․경보제’를 실시해 주의보․경보에 앞선 나쁨단계(PM10 81~150㎍/㎥)일 때 자체 문자알림서비스를 실시하여 건강을 보호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미세먼지 대응 상시 기동반’ 운영을 행정복지센터 등 11개반으로 구성, 운영해 평시 사전예방활동 고농도 발생시 사업장 점검, 불법소각 집중 단속 등 신속한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도로노면청소차와 살수차를 7대에서 16대로 증차하고 봄철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며 2020년까지 전기차 1,400대, CNG버스 115대 보급, 노후경유차 8,601대의 저공해 조치를 시행하고 아울러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점검 등 특별관리를 실시해 ‘도로 미세먼지 제로화(Zero)’를 추진한다.

또한,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책임관리제’ 운영으로 대형공사장, 골재채취장, 건설폐기물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1사 1도로 클린제, 비산먼지 점검의 날 운영 등 책임관리제를 실시하고 저녹스버너․보일러 2,360대 교체,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개선사업 45개소를 추진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 753,762매를 보급하고, 어린이집, 경로당 등 공기청정기 3,385대 보급지원하며 보건소에서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학교에 미세먼지 오염도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알림 시스템을 구축하고 흙운동장에 친환경 먼지억제제를 살포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며, 어린이집 통학버스 배출가스 점검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0년까지 대형 도시숲 20개소 85ha를 조성하고 관목을 205,762주 식재하여 연간 14톤에 달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한편, 행정복지센터 등 읍․면․동 찾아가는 미세먼지 강좌를 지속 실시하여 미세먼지의 위해성과 행동요령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단기적인 해결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시에서 맞춤형으로 수립한 중점대책을 차근차근 시행하여 시민들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정부시책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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