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대책위 9일 광화문에서 궐기대회 가져

제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관련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상현 경경련회장 등 11명)는 10월 9일 오전 10시에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경기도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균형발전정책 철회 촉구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 김문수경기도지사가 '2단계 국가균형발전대책'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2단계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경기도민의 반발이 확산·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결성된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경기도민의 총의를 모아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이날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 날 궐기대회에서 김문수지사는 "국가의 정책은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하는데, 팔당의 물을 마시는 대통령과 여기 곳곳의 장관들도  물은 마시면서 물값은 커녕 물을 만드느라 고생해온 양평 가평 용인 남양주 광주 등엔 한푼도 주지 않으면서, 보상은 커년 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단계국가균형발전정책 대응 범도민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진섭국회의원은 " 정부는 균형발전을 말하면서 속내는 경기도를 죽이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방 잘사는 것을 반대해 본 적이 없으며,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경기도를 죽여서 지방이 잘 살게 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정책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궐기대회에는 김문수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정진섭국회의원,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및 김준택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 등 도민 1만여 명이 참가해 '정부의 2단계 균형발전대책 즉각 철회'와 '지역분류시안 즉각 폐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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