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청계천 기대속 주변 주차난 가중 우려도...내년부터 추진

▲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감도
구리시 돌다리에서 왕숙천에 이르는 복개천주차장이 철거되고 생태하천이 조성된다.

구리시는 11일 “중앙부처에서 시행하는 하천공모사업에 응모해 복개되어 있는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2018년 환경부 생태하천 복원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2018년도 사업비(국비)가 확정 통보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돌다리~왕숙천에 걸친 수택동 528번지 일원 복개 주차장을 철거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2018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사업에 착수한다.

복원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약 350억원이 예상되며, 이중 국비 및 한강수계관리기금으로 85%에 달하는 약 300억원의 사업비 지원이 국비로 충당돼 시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총 연장 810m 구간에 생태수로 및 습지 등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로서 복원이 완료되면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계 복원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 및 시민의 휴식처 제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시장은“이번 복원사업 확정으로 도심속 하천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하천 환경을 자연 상태와 가깝도록 추진하는 만큼 완공 이후 도시 브랜드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되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비지원이 결정된 만큼 향후 투자계획에 맞춰 시 예산도 적시에 편성하여 오는 2020년 말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하여 서울 청계천에 버금가는 도심 속 대표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의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인창천 복개 주차장이 철거되면 가뜩이나 부족한 주차공간이 사라져 인근지역의 주차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