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 당초 요구액보다 2배 이상 많게 책정

남양주시 퇴계원IC에서 진접택지개발지구를 연결하는 '퇴계원~진접간 국도 47호선 8차선 확장공사(이하 퇴계원~진접간도로)'예산이 경기도가 당초에 요구했던 금액보다 대폭 많은 예산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박기춘의원은 1일 "국회에 제출된 2008년도 정부예산안을 확인한 결과 퇴계원~진접간도로 건설사업비용이 당초 경기도에서 요구했던 2백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463억원으로 책정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은 이처럼 사업비예산 책정이 많아진 것과 관련 "진접~퇴계원간도로 확장공사가 시급하다는 판단 하에 그 동안 박 의원이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등에 사업비 증액을 요구해온 것을 관계당국에서 받아들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실은 특히, "10월 1일자로 박기춘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의 보임을 맡게 되어 어렵게 추가 책정된 예산을 끝까지 내년도 사업비로 반영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밝혔다.

한편, 진접~퇴계원간도로는 퇴계원IC와 진접지구를 연결하는 주요도로 구간으로 주말은 물론 출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정체가 심해 2009년 말 진접지구에 대한 입주가 이루어지면 혼잡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사정이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 도로의 확장공사는 2005년 11월 착공한 이후 예산부족으로 지난 9월까지 작업착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추가 확보된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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