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에 통한의 한판패로 메달 색 바뀌어

▲ 안바울
남양주시민들이 간절히 승리를 기원한 한국유도의 간판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8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파비오 바실레(세계랭킹 26위)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66㎏급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를 받았으며 예선전부터 결승에 오르기까지 상대선수들을 제압하며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4년 전 런던에서 조준호 코치에게 뼈 아픈 1패를 안긴 일본 유도간판 에비누마 마사시와는 4강전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여 되치기로 유효를 따낸 안바울이 승자가 됐다.

하지만 안바울은 결승에서 만난 파비오바실레에게 경기 시작 1분24초만에 업어떨어뜨리기 한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안바울은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복병' 리쇼드 소비로프(세계랭킹 11위)를 절반승으로 꺾었으며, 16강에서는 프랑스의 킬란 르 블로흐(세계랭킹 24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32강전도 카자흐스탄의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랭킹 21위)를 경기 종료 1분51초 전 업어치기, 종료 28초 전에는 팔가로누워꺾기에 의한 한판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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