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대사관 초청 국경일 기념 패션쇼에서 찬사 이어져

▲ '한국-싱가폴 수교 40주년'을 맞아 열린 국경일기념 패션쇼.

국내보다 세계에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한복디자이너 박상희원장(박상희우리옷 대표)이 지난해 벨기에 한국 문화원과 프랑스 한국문화원의 초청으로 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9월 말에는 싱가포르 대사관의 초청으로 싱가폴 샹그릴라호텔 에메랄드볼룸에서 한복패션쇼를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리시 수택동 소재 매장겸 아틀리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박상희 원장은 지난 9월 30일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를 맺은지 40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 기념 패션쇼에 초청돼 자신이 만든 작품 50여점을 행사에 참석한 각국의 외교관계자 및 싱가폴 정부 관계자들에게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이번 패션쇼는 한-싱가폴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국 대사관 측이 변형된 한복이 아닌 한국 본연의 한복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는 박상희 원장에게 패션쇼를 요청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평소 박 원장이 추구하는 ‘전통적인 기본을 유지하면서 세계 어느 민족에게 입혀도 어울리는 한복, 한국적인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한복’ 이라는 작품관 과 맥을 같이해 현지의 모델들이 한복을 입고 쇼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한복의 아름다움이 잘 표현돼 호평을 받았다.

박상희 원장은 “한국-싱가폴 수교 40주년을 맞아 국경일기념 패션쇼에 초청되어 다녀온 것에 대해 아름다운 전통한복을 그곳에 소개 하고 각국의 귀빈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함께 나눈 것이 돌이켜 보면 꿈만 같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상희원장이 패션쇼 후 행사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또, 박 원장은 “싱가폴이란 나라에 처음 공식적으로 한복이 소개되는 뜻 깊은 행사 이었기에 한복의 품위와 깊음을 보여주고자 애썼고 결과적으로 그 노력을 담은 아름다움을 보여줌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함께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매우 뜻깊은 행사로 항상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희 원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전통한복을 이어가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로서, 한복의 아름다운을 전통성안에서 발전시키며 전 세계에 한복의 고유의 미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더불어 한복의 미를 접목시킨 개인 기성복 브랜드인 ‘초아’도 유럽을 비롯한 세계에 진출해 한복의 복식문화를 세계화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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