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의원들 이견...중식 이후 회의속개도 못하고 표류중

구리시가 아천동에 건립 중인 고구려대장간마을(제2종박물관)의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업무를 정하기 위해 상정된 '구리시 박물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하 박물관 조례안)'의 처리를 두고 구리시의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구리시의회는 27일 오전 제1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박물관조례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의회는 박물관의 시설 및 명칭, 운영인력, 사업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개관시간, 박물관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골자로 제정이 추진되는 박물관 조례안과 관련 의원들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처리를 못하고 이 시간 현재 정회에 들어가 있다.

일부 의원들은 "건립 중인 박물관의 운영을 위해 조례제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반면, 일부 의원들은 "설사 의회의 의결을 무시한채 위법성 논란을 빚고 있지만 건립되는 박물관의 관리는 필요하므로 조례안을 수정 의결하자"는 의견을 내고 있다.

반면, 일부 의원은 "의회가 조례안을 의결하게 될 경우 현재 건립 중인 고구려 대장간마을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의견대립이 이루어 졌다.

이에 따라 의회는 오전 중식 전에 정회에 들어갔으나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중식이후 회의를 속개하려 했으나 회의장에 김경선의장과 2명의 의원만이 입장해 정족수 미달로 결국 회의가 속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회는 다시 오후 3시에 회의를 속개하려 했으나 회의를 속개하지 못했으며, 이 날 오후 5시에 회의를 속개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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