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 거점대학 사업’ 탄력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박근혜 정부의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2014년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복대가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추진하는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 거점대학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14년부터 5년간(2+3) 추진되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5년간 총 1조5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전문대학 최대규모 정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2,600억 원으로 Ⅰ, Ⅱ유형은 학교당 평균 34억 원, Ⅲ유형은 최대 10억 원, Ⅳ유형은 평균 50억 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선정 결과 경복대 등 15개 대학이 수도권 Ⅱ유형(복합 산업분야 특성화)에 선정됐다. 수도권 Ⅰ유형(단일 산업분야 특성화)은 7개교, 지방권 Ⅰ유형은 14개교, 지방권 Ⅱ유형은 30개교가 선정됐고, Ⅲ유형(프로그램 특성화) 4개교, Ⅳ유형(평생직업교육대학특성화) 6개교 등 총 76개교가 특성화 전문대학 또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집중 육성된다.

경기동북부 지역에서는 경복대가 유일하게 선정됨으로써 대학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공식 인증받은 셈이다. 경복대는 사업 선정에 따라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특성화 거점대학 사업(Hub University for Industrial Collaboration Ensuring Employment)’을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복대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경복대 입학생의 3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의 취업을 미리 보장하는 것으로 현재 유명 미용기업 준오헤어 취업이 보장되는 ‘준오헤어 디자인과’ 등 7개 과가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100% 취업보장형 학과는 학생 선발부터 기업 임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입학 때부터 맞춤형 인재를 뽑아 가르치고 채용으로 연결시키게 된다. 경복대는 2015학년도부터는 전체 30개 학과를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전체 학과를 취업보장형 학과로 운영하는 것은 경복대가 유일하다.

경복대는 아울러 이번 특성화 사업의 핵심이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의 정착이라고 판단하고,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지역을 총괄하는 NCS인증센터를 올해 10월경 교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경복대는 지난 2009년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8천여개의 직무분석을 기반으로 취업보장형학과를 발전시켜왔으며, NCS인증센터를 통해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미리 경험할 수 있고, 기업들도 새로운 직무에 대한 재교육이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으로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전지용 경복대 총장은 “이번 특성화 전문대 사업 선정에 따라 경복대의 교육여건과 앞으로의 가능성이 국내 최고 수준임이 드러났다”면서 “특성화 전문대학의 롤 모델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핵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전국 120개교가 신청해 76개교가 선정됐으며, 교육부는 이번 사업의 공정하고 엄정한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들끼리 상피제를 적용했고, 총 82명의 평가위원이 정량지표자료에 대한 유형별 상호 검증과 대학 현장점검을 거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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