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농아인축구대회 열려..용인시 대회 2연패 달성

▲ 제33회 전국농아인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용인시팀.
축구를 통해 농아인의 체력단련 및 사회통합을 도모하고 유능한 농아인 축구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제33회 전국농아인 축구대회가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남양주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대한농아인축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경기도농아인협회 남양주시지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여 총 14개 팀이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였으며, 전년도 우승팀인 용인시지부와 남양주시지부간의 친선경기로 대회 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14일 11시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선수단 및 자원봉사자 등 350명이 참석하였으며, 환영사를 통해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전국 농아인 축구대회를 남양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애인 스포츠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는 관심 증대 및 안전한 경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진행 방식은 예선전은 리그전으로, 본선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어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하였으며, 최종 경기결과 3위는 경상북도팀, 준우승은 대구시, 우승은 전년도 우승팀인 용인시가 차지했다.

대회를 준비하고 주관한 최성균(남양주시지부장)은 “농아인 축구대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었으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최된 전국농아인축구대회는 198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어 33회에 이르게 되었으며, 본 대회를 통해 농아인 축구 국가 대표가 많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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