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지역' 192곳 중 27곳이 남양주, 구리시도 10곳 달해

경기도가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각종 재난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재난위험지역을 조사한 결과 남양주시가 무려 27곳으로 재난위험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드러나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가 실국장회의와 관련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는 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각종 재난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예방 및 신속한 현장대응체계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풍수해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하고 있다"는 것.

종합 안전대책은 예방단계와 관리단계, 대응단계, 복구단계로 단계별계획을 수립 추진되며, 도는 지난 달 11일부터 22일까지 예방단계로 소방서 및 시·군 합동으로 위험 점검을 실시했다.

합동점검은 침수 및 범람, 붕괴, 고립, 산사태, 기타 위험 요소 등의 상황을 염두해 두고 이루어졌으며, 이 결과 도내에서 침수, 41곳, 범람 35곳, 붕괴 48곳, 고립 30곳, 산사태 5곳, 기타 33곳 등 총 192개소를 재난위험(예상)지역으로 파악하고 특수관리 카드를 작성했다.

이 같은 도의 조사결과 남양주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27곳의 재난위험(예상)지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의 재난위험예상지역은 침수가 2곳, 범람 8곳, 고립 10곳, 산사태 1곳, 기타(수난)6곳 등 27곳으로 두번째로 재난위험지역이 많은 송탄시의 18곳에 비해 무려 9곳이 더 많은 것이다.

또, 남양주시와 인근한 구리시도 붕괴 6곳, 기타 4곳(낙석 1곳, 토사.배수 3곳)으로 적은 면적에 비해 재난위험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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