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원으로 주요 거점병원에 소아전문의 24시간 상주 시킬것"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김한정 예비후보가 지난 주 오전 평내동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남양주시 보육 공약을 발표했다.

김한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24시간 어린이응급시스템’을 임기 6개월 안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4시간 어린이응급시스템’은 시가 지원해 남양주 주요 거점병원에 소아전문의를 24시간 상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한정 후보는 “남양주에서 어린아이가 밤에 갑자기 열이 펄펄 끓으면 택시를 타고 구리나 서울로 가든지, 아니면 부둥켜 안고 밤새 맘 졸이며 간호하는 수밖에 없다”며 “어린이응급시스템을 통해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김한정 후보는 “건강한 보육환경과 엄마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생활권마다 ‘종합아동센터’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겠다”며 “종합아동센터는 시간제 아이돌봄 서비스(잠깐 위탁), 실내놀이시설(키즈카페), 엄마와 아이를 위한 도서관, 어린이집 소개센터, 육아상담소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기존 어린이집들과 연계해 유기적이고 상생적인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의사협회와 논의하여 어린이집에 등원한 아픈 어린이를 위한 ‘찾아가는 어린이병원’ 시스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정 후보는 “지자체는 엄마들에게 집중된 과도한 보육 부담을 덜어줄 의무가 있다”며 “그래야 출산도 늘어나고, 여성의 사회 참여를 높여 도시가 활기를 띨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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