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청 설립 의지를 밝히고 있는 정병국의원
새누리당 정병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국의원은 "경기도는 서울보다 전체면적이 무려 17배나 넓고, 1,250만 명의 경기도민이 인구 백만의 인구밀집 도시에서부터 전형적인 농․어․산촌까지 다양한 거주지에서 살고 있으며 구도심과 신도시, 아파트단지와 공업지역 등 지역적 특성이 혼재되어 있어 다양한 유형의 재난과 사고, 범죄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경기개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민들은 우리나라 전체의 범죄에 대해서 76.6%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전국 평균 61.4%와 비교해 15.2%가 높은데 이처럼 경기도민의 치안수준에 대한 불안감은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높고, 안전에 대한 기대수준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경기도 경찰인력은 2011년 말 기준 1만8천여명으로 서울의 2만 5천여 명에 비해 크게 적어 경찰 1인당 인구수만 하더라도 경기도가 650여명으로 서울의 400여명 보다 250여명이 더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의원은 "현재 경기북부지역의 치안수요는 인천청을 상회하는 전국 5위 수준 이며, 최근 신도시 개발 및 인구유입 증가로 관할인구 급증 추세임. 서울의 4배나 되는 면적의 경기북부의 인구는 315만명으로 경기북부 지역은 치안수요가 전국 5위임에도 불구하고 경찰관 1인당 담당하는 인구는 772명으로 매우 취약한 상황에서 경기2차장이 경기북부지역 11개 경찰서에 대한 관리․감독을 수행하고 있으나, 실질적 권한이 없어(예산․조직․법제 등 중요분야에 대한 업무 결정권한은 경기 1차장이 가지고 있음) 지역 책임치안 수행에 한계가 있고 업무혼선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원거리로 인해 북부지역 긴급사태 발생시 경기청(수원)에서 효율적인 대응이 곤란하고, 회의․교육시 경기청으로 원거리 이동 등 불편 상존하고 있음.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접경 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보안 경찰활동이 중요하므로, 보안활동 강화 등 지역적 특수성에 맞는 독자적 치안시책 필요함. 또한 천안함․연평도 포격 등 대북위협에 신속한 안보지휘 시스템 구축이 긴요하고 주한미군 중 약 27%가 경기북부에 주둔해 미군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북부경찰청 설립 필요성으로 제시했다. 

이에따라 정 의원은 "경기 북부경찰청 신설을 위해서는 현재 ‘1차장 5과(경무‧생안‧수사‧경비교통‧정보보안과)’를 ‘1청장 1차장 3담당관(홍보담당관‧청문감사관‧정보통신담당관), 9과(경무‧생안‧여청·수사‧형사‧경비‧교통‧정보‧보안과)’로 개편이 필요하고 이것을 위해 총 130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위해 소관부처인 안행부와 기재부 협의 절차를 거쳐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