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구간 3개 구간으로 분류해 공간별 테마 부여해 추진

▲ 남양주시가 지난 11월 29일 '왕의 강 왕숙천 프로젝트'사업과 관련된 중간보고회를 갖고 있다.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왕의강 왕숙천 프로젝트’의 기본 방향이 사업구간을 3개 구간으로 분류해 스토리텔링 자원분석에 따른 컨셉을 설정해 추진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남양주시청에서 전문가 및 워킹그룹회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왕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날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자연․문화․사람이 상생하는 와의 강 왕숙천 프로젝트‘는 임송교에서부터 한강 합류부까지 총11.1㎞구간에서 진행되는 사업으로 왕숙천 생태환경 및 스토리텔링 자원분석을 거쳐 생태복원목표를 설정하였으며 전체를 상▪중▪하류 3개 구간으로 공간구상을 계획했다.

상류구간은 자연의 생태를 보호하고 간직하는 누림보듬, 중류구간은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하류구간은 맑고 깨끗한 왕숙천으로 되돌아가는 의미에서 도도리로 스토리텔링 자원분석에 따라 구간별 각각 콘셉트를 설정했다.

보고회에서 계명대학교 노백호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자문위원들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의 성공은 시민의 눈높이 조정과 참여가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민워킹그룹이 계획단계에서 부터 참여하여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타 시·군에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사업 후 모니터링 및 사후 유지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추가 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며 “지속가능한 생태복원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고 주문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물이 흐르던 하천이었으나, 지금은 물이 말라 흐르지 않고 있는 구하도 복원과 하천의 폭을 확대하는 생태복원 계획을 제안했다는데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단기계획으로 총사업비 228억원을 투입 2014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16년도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왕숙천은 사람과 자연, 역사, 문화가 상생하는 왕숙천으로써 자연에 순응하고 후손에 물려줄 현 세대의 역할 및 기능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녹색 감성 공간창출을 위한 이번 사업을 통해 남양주시 100만 시민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품격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도시 구현으로 도시 속에 생태가 살아 있는 미래형 생태도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시민, 전문가와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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