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공무원노조도 성명 발표, 시민들 부시장 항의방문 이어져

(속보)현직 도의원과 부시장간에 빚어진 폭언 및 몸싸움 사태가 해결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다.

지난 5일 발생한 이번 사건과 관련 남양주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이수영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가운데, 이수영 의원은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김문수경기도지사에게 불법폐기물 매립문제에 대한 남양주시의 처리실태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반면, 같은 날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돼 가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이 의원의 요구에 따라 11일부터 남양주시에 특별감사반을 파견 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

또, 11일 오전에는 남양주시 주민 27명이 이재동부시장문제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한 남양주시 공직협을 항의방문하고, 추가로 이재동 부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이 날 주민들은 이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폐기물 수천 톤이 버려질 동안 남양주시는 무엇을 했느냐"며, "수 년 전에 남양주시청에 고발을 했는데 처리되지 않아 이수영의원에게 도와 달라고 했다"고, 밝히고, "남양주시는 사건을 은폐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재동 부시장은 "폐기물 매립 사건을 접하고 현장까지 소속 과장들과 함께 방문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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