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드릴로 현관문 부수고 침입...총 74회 걸쳐 3억여원 털어

전국을 무대로 아파트에 들어가 70여 회에 걸쳐 금품을 털어 온 절도범이 검거됐다.

구리경찰서(서장 정은식)는 28일 “전국을 무대로 드릴을 이용 아파트 현관문을 손괴하고 침입, 총 74회에 걸쳐 3억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 김 모씨(45, 특수절도등 7범)를 지난 22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이 모씨(44)를 소재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짝퉁의류 판매를 하면서 알게된 동일수법 전과자들로, 통신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폰을 구입 사용하면서 범행대상 지역에 범행전날 사전답사 하는 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저질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올해 1월 9일 18:20경 구리시 인창동 소재 김 모씨 주거지의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하고 출입문을 손괴하고 침입,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하는 등 지난 201년 5월부터 2012년 3월 15일까지 총 74회에 걸쳐 3억3천만원 상당 귀금속을 절취했다.

구리경찰서는 지난 1월 아파트침입절도 사건이 발생하자 전문절도범의 범행으로 판단 강력 2개팀으로 전담팀을 편성, CCTV, 통신수사 등 다방면으로 추적수사 하였으나 범행차량조차 발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던 중 2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검거되지 않은 이 모씨를 소재를 추적하며 이들의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수사와 장물범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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