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을 미래연합 한승우, 무소속 주덕현과 단일화 '화제'

▲ 주덕현(무소속, 왼쪽) 후보와 한승우 예비후보가 단일화 후 악수를 나누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4.11총선과 관련 남양주 을 선거구에서 정당후보가 무소속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단일화가 이루어져 화제다.

남양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미래연합(전, 친박연대) 한승우 후보와 무소속 주덕현 예비후보는 22일 남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승우 예비후보가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무소속 주덕현 후보와의 단일화를 이뤄 이번선거에서 전격적으로 주덕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21일 오전 한승우 후보와 주덕현 후보는 전격적인 회동을 갖고 현재 대한민국 정치가 양당구도로 굴러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하며, 야당에 부는 바람을 잠재우고 독선적인 여당을 꺽고 승리하기 위해 이번 4.11 총선에서 남양주을 선거구에서 반드시 선거혁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한승우 후보와 주덕현 후보는 또, “둘은 정책적인 코드가 상당부분 일치하고 현재의 정치행태에 대해 공통적인 위기의식을 갖고 있으며, 남양주 을 유권자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승우 미래연합후보도 "선거법이 허용하는 한 무소속 주덕현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 총선에서 꼭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고름은 새 살이 되지 않는다"며 "썩은 살은 아픔을 삭히며 도려내야만 새 살이 돋아나듯이 썩은 정치를 몰아내고 올바르고 깨끗한 정치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주덕현후보를 지지해 줄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후보단일화는 한승우 후보가 그동안 미래연합(구, 친박연대) 후보로 선거전을 치러오던 터라 기존의 정당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 흔치않은 형태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날 단일화를 발표한 주덕현후보는 22일 남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본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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