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구리시당협 의결...정치 지망생에 공정한 기회 제공

새누리당 구리시 당원협의회가 앞으로 진행 될 지방선거 후보 공천시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결정하기로 의결하여 그 파급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구리시 당원협의회는 2일 “지난 2월 29일 열린 당원협의회에서 2014년 이후 실시될 지방선거시 시장, 도의원, 시의원에 대한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하고 이를 당헌, 당규상 최종결정 권한을 갖고 있는 공천심사위원회에 보고하여 원안대로 최종 후보가 결정되도록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주광덕 국회의원은 “구리시민과 당원이 지방선거 후보 결정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도록 제도화 하는 것이 지방정치 발전의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새누리당의 정치개혁 쇄신분과에서 논의되었던 지방선거 후보 공천 경선을 구리에서 먼저 실천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안건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날 참석한 당원협의회 위원들은 “공직 후보에 지망하고자 하는 정치 지망생 및 구리시민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현재 새누리당의 쇄신의지를 지역 당원협의회에도 적극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속도감 있는 정치개혁을 요구 받고 있는 새누리당이 이번 구리시 당협의 결정으로 한걸음 더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당협위원회의 동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체적인 경선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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