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공천..단수후보로 결정....양홍관 예비후보 강력 반발

민주통합당이 24일 남양주 갑 선거구에 최재성 현 의원, 남양주 을 선거구에 박기춘 현 의원, 구리시선거구에 윤호중 전 의원을 단수후보자로 추천했다.

이 날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들 후보들을 단수후보로 의결함에 따라 단수 후보자인 구리시선거구는 윤호중후보로 공천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2개 선거구는 공천확정까지  당무위원회의 의결만 남겨논 상황이다.

민주통합당이 이 날 발표한 단수후보지역은 전국 54개 선거구이며, 20개 선거구는 46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민주통합당은 이번 공천 단수후보 결정과 관련 최재성, 박기춘 현의원을 선정한데 대해 ‘현격한 경쟁력 차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호중 후보에 대해서는 단수 신청자로 후보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 왼쪽부터 남양주 갑 최재성, 남양주 을 박기춘, 구리시 선거구 윤호중.

민주통합당의 이 같은 단수 후보 결정과 관련 남양주 갑 선거구의 양홍관 예비후보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양 예비후보는 24일 민주통합당의 공천이 발표된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통합당 공천심의 결과 남양주 갑 지역에서 경선이 없이 현역 최재성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고 제가 공천탈락을 했다”며 “경선조차 없이 최재성의원으로 지역 후보가 결정 된 배경에는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의한 ‘정치적 야합’에 있다”고 비난했다.

양 예비후보는 또 “진정한 시민주권, 시민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치적 야합과 기득권 지키기가 혁신의 첫 번째 대상”이라며 “저와 시민들의 열망은 민주통합당의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확정으로 이에 이번에 경선조차 하지 못하고 낙천된 예비후보와 함께 민주통합당 중앙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홍관 예비후보는 특히 “경선 김두수 전 민주통합당 제2사무총장, 이진호 남양주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과 함께 현역의원들과의 1대1 구도에서 낙천된 예비후보들과 함께 지역에서의 국민참여경선을 위한 요구를 하며 농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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