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예비후보 등록...기자회견 갖고 출마의지 밝혀

송진호 변호사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구리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이를 위해 구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의지를 밝혔다.

이 날 회견에서 송 예비후보는 “나라의 미래와 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구리시의 풀 한포기 조차 소중하게 생각해왔던 저였기에 많은 숙고 끝에 한 번도 가지 않았던 정치인의 길을 용기와 신념 하나로 담대하게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송 에비후보는 “정치권은 그 동안 잘못된 관행과 행태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야당의 뻔뻔한 구 정치인들은 모든 책임이 여당에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서민들의 현실이 하루 아침에 나빠진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또 “대학등록금이 하루 아침에 오른 것도 아니고, 청년 일자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도 아니다”며 “로스쿨과 의학전문대학원과 같은 제도를 만들어 저와 같이 가난하지만 노력하는 사람이 자수성가 할 수 있는 길을 완전히 차단해버린 것 역시 민주통합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구리시민을 비롯한 국민들은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개혁과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며 “변화와 개혁의 희망은 결코 여야를 막론하고 구정치인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으며 변화와 개혁의 첫 단추는 새로운 인재를 뽑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예비후보는 “국방과 안보분야에서는 보수적 시각을, 외교와 통상 분야에서는 합리적 시각을, 사회와 서민을 위한 생각에서는 누구보다 진보적인 생각과 대안을 가지고 있다”며 “지하철역 유치와 같은 지역적인 공약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구하기보다는 진정한 의미의 국회의원으로서 입법을 통해 이 사회를 바꾸고, 나아가 그 혜택이 구리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은 뉴타운을 자신의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그 이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이웃들의 고통을 방치하고 외면하였으며, 민주통합당 소속의 구리시장과 윤호중 국회의원 후보, 민주통합당 소속의 시의회 의원들은 철저하게 그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뉴타운 문제와 관련 송 예비후보는 “사업수익성이 악화되어 실패가 예정된 사업임에도 개발업자 및 시장의 치적을 위해 뉴타운 사업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뉴타운 사업이 강행되면 원주민 입주율은 20%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보였다.

또, 송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 소속의 현 시장은 과거 재임시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 지역에 골프연습장을 건축할 수 있도록 부당하게 허가를 해주었고, 부당한 허가와 관련하여 결국 골프장연습장 운영업체에게 약 63억원의 시예산을 배상해야만 했으나 이러한 행위에 대해 시의회는 물론 어느 누구도 책임을 묻거나 시민들에게 사죄하지 않았다"며 "그 많던 시민단체는 다 어디로 갔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송 예비후보는 “구리시민을 위하고, 공정한 사회를 위한 변화와 개혁을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며 “구리시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변할 수 없다”며 “저는 구리시의, 나아가 이 나라의 변화의 첫 단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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