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오남보건지소 통합 건립...2013년 9월 완공 예정

남양주시 진접읍 진접택지지구 내에 통합보건지소가 전국에서 최초로 건립된다.

남양주시는 14일 “보건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건과 복지 통합인프라 구축을 통한 원스톱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접읍 금곡리 수질복원센터 내에 통합보건지소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보건지소는 오는 2013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6억원을 투입(국도비:1,090백만원 포함)해 3,300㎡부지에 연면적 1,540㎡(지상3층 지하1층)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새로 건립되는 통합보건지소를 당초 건립계획 면적보다 352㎡(106평)를 증설해 북부희망케어센터의 복지기능과 건강증진센터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

▲ 남양주시가 진접 택지지구 수질복원세터 내에 진접보건지소와 오남보건지소를 통합한 통합 보건지소를 건립한다. 빨간 원 안이 건립 예정부지

이번에 건립되는 진접·오남 보건지소는 2012년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사업 중 통합형 보건지소 신축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중 남양주시가 단독 선정되어 건립하게 됐다.

그동안 이 지역 보건지소는 접근성 및 교통불편으로 지소이전에 대한 반복적 민원과 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통합행정체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으며,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통합보건지소 건립 계획을 수립해 올 3월부터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중앙부처 방문과 사업설명 등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통합보건지소에서는 진료기능(일반진료,치과진료,한방진료)과 물리치료, 임상병리, 방사선 검사와, 건강진단서 등 민원서류의 발급, 운동지도, 운동처방실, 영양상담실 등을 운영해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보건과 복지가 결합된 통합인프라 구축으로 저소득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밀착형서비스와, U-Wellness 시스템 구축으로 주민 개인별 건강원스톱(one-stop)평생건강관리 체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통합보건지소 건립으로 진접, 오남 등 북부권 지역 주민들이 깨끗한 시설과 최신장비를 갖춘 통합보건지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건강진단증 등의 발급으로 멀리 보건소까지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건강증진프로그램 참여와 건강예방 교육 등 새롭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보건지소 건립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참여 실무협의체를 12월중에 구성(15명)하여 월2회 정기모임과 타시군 벤치마킹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실무협의체는 건축에 대한 설계단계부터 공사에 대한 감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등 에 대한 참여와 지역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또, 이번 통합보건지소 건립 계획을 계기로 각 읍면 도시외곽지역에 위치하여 교통이용이 불편한 보건지소에 대하여도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향후 행정체제의 개편 및 인구100만의 도시에 걸맞는 미래형 통합보건지소 건립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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