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남양주시 제안 노선 2곳 확정...이르면 연내 운행 개시

남양주시에서 출발해 수도권 주요 거점과 서울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가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1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남양주시로부터 건의 받은 광역급행버스 5개 노선에 대한 심사를 통해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용역을 의뢰한 결과 진접↔서울, 화도↔잠실역 등 2개 노선을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대상노선으로 확정했다”는 것.

광역급행버스는 국토부가 신설한 교통시스템으로 "M(Metropolitan)- Bus"라고도 불리며,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기․종점으로부터 각각 7.5km 이내에 정류장을 최대 6곳씩만을 두고 있어 수도권 주요 거점과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다.

▲ 남양주시 진접과 화도읍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2개 노선이 신설돼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토해양부가 직접 노선을 선정하고 사업자를 모집해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여객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여 제도화된 바 있다.

이 때문에 복잡한 지자체 간 협의 과정이 생략되고 일반시내버스 및 직행좌석버스와 달리 정류소 설치를 제한하고 인근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므로 신속성과 정시성이 확보될 수 있어 수도권 외곽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이 한결 수월하고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그동안 남양주시 화도․진접․오남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서울 중심가까지 가려면 버스를 갈아 타거나 장시간 소요되어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요구 민원을 줄기차게 제기하여 왔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지난 7월11일 위 2개 노선을 포함한 5개노선(오남․도곡․차산리↔잠실)을 국토부에 신설 건의하고 여러 차례 협의하여 결실을 보게됐다.

이번에 확정된 광역급행버스 노선은 국토부가 오는 19일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23일 사업설명회, 30~10월7일 사업신청 접수, 10월14일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10월 중 사업자를 선정한 뒤 필요한 절차를 밟아 12월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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