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00여개 업체 참가...엄복동 자전거도 전시돼

행정안전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세계자전거박람회-2010 경기도’가 오는 22부터 24일까지 3일간 킨텍스 1홀 및 야외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완성자전거, 전기자전거, 부품, 의류 및 장비, 악세사리, 서비스 등 자전거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며 자전거패션쇼, 데모바이크, 수주상담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재 국내.외 유명자전거 100여개 업체의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총 440부스 규모로 명실공히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자전거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자전거 산업발전과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 거대자전거, 오디바이크, 세파스 등 다수의 업체가 참가 예정이며 첼로, 다이아몬드백, 메리다, 자이언트, 스페셜라이즈드, 다혼, 모라터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업체 및 브랜드와 용품들이 전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색적인 자전거를 소개하는 업체들이 있다.

알톤스포츠는 수입차 브랜드 시보레 및 세계적 패션브랜드 베네통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자전거를 소개하고 자동차 부품업체로 유명한 만도는 전기자전거를 선보일 예정이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1910년 전조선 자전거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이후 많은 대회에 참가해 월등한 기량으로 일본 선수들을 물리쳐 명성을 얻은 엄복동의 자전거도 전시되는데 이 자전거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로 2010년 8월 24일 등록되었다.

아울러 지난 6월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10대 자전거 거점도시(강릉시, 구미시, 전북 군산시, 제주 서귀포시, 전남 순천시, 충남 아산시, 경기 안산시, 충북 증평군, 진주시, 창원시 )들이 참여하여 자전거도로·주차장, 공공자전거, 안전·문화와 같은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자전거 이용활성화 방안에 대해 홍보한다.

전남 순천시는 해룡산업단지에 개발한 마그네슘 합금(AZ31) 차체를 적용한 자전거를 국내 최초로 제작하여 전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10월 22일부터 30일 까지 9일간 개최되는 ‘제 2 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과 동시 개최되어, 자전거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본 박람회는 기존의 자전거 전시회와는 차별화하여 기획되었으며, 자전거의 산업적인 측면과 문화적인 측면을 모두 접할 수 있는 행사로 참가업체에게는 자사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의 장을, 참관객에게는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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