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은학교와 고용창출 위한 협약 체결...행정 및 재정도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온 남양주시가 19일 별내면 경은학교에서 남양주시사회적기업네트워크협의체(이하 협의체),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 경은학교(별내면 소재 특수 학교)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 고용과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 운동을 펼치고 있는 남양주시 사회적기업, 예비 사회적기업이 장애인 고용이 가능하도록 작업 공정과정을 세분화하는 적극적인 방식의 고용 창출을 하기로 체결한 업무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은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유형에 적합한 직업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에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 양성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복지관이 학교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남양주시는 기술인력 양성 및 채용에 대하여 필요한 경우 장애인 고용 창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행정 및 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 남양주시가 특수학교인 경은학교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장애인 고용과 교육이 ‘졸업과 동시에 사회적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도록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된 것이며, 기업수요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 취업대책이 마련되어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지원체계를 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 남양주시의 이번 협약은 그 동안 장애인고용공단 등과 협력하여 장애인 고용 취업행사를 시행하는 등 장애인 취업지원에 앞장서온 남양주시가 취업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 자원을 묶어 고용을 창출하는 모범적 시스템의 예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에 앞서 협의체 소속 사회적 기업 장애인 고용 수요를 조사하였으며, 수요에 따른 직무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지역 내 특수학급 졸업생 1명 (평내고)을 한국컴퓨터재생센터(협의체 소속 사회적기업)에 연계하여 오는 21일부터 현장 실습할 예정으로 있다.

이석우시장은 “금번 협약체결로 장애인이 사회․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면서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관계 기관들의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복지도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