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한강시민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일대 '태극기광장' 조성

구리시는 오는 15일 제65회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사랑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태극기의 도시’를 선포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1절과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태극기를 다는 4대 국경일마저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지난 2008년부터 태극기 사랑 범시민 실천운동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다.

또 구리한강시민공원에 높이 50m의 대형 태극기(8m×12m) 게양대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태극기를 볼 수 있도록 중요 지점마다 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하고, 범시민 실천운동으로 각 동별 시범아파트를 지정해 시민 스스로 태극기를 구입해서 연중 게양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3년 전부터 태극기 거리를 조성해 365일 시내 어디서나 태극기를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구리시의 주요 도로인 장자대로 및 건원대로와 동서남북에서 들어오는 시 경계 진입로 등에 배너형 태극기를 연중 게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태극기 선양사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국기선양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태극기의 도시’ 선포를 계기로 범시민적인 태극기 사랑 실천 운동을 다채롭게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국경일 기념식을 기초단체에서는 거행하고 있지 않는 점에 착안, 시 자체적으로 내년부터 태극기와 관련이 가장 많은 3.1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시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키로 했다"면서 " 구리한강시민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일대에 태극기의 역사, 형식, 태극과 4궤의 의미 등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태극기광장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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