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기초.광역 후보도 연대공약 예정...당선 즉시 시행키로

한나라당 구리시장 후보 공천이 확정된 양태흥 예비후보가 현재 구리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정비 사업(뉴타운)에 대해 공공관리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양 예비후보 측은 19일 “구리시 뉴타운사업이 구리시민들의 최대 현안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번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자치 선거에서 지난 3월18일 국회에서 법률 통과 된 공공관리제도 도입을 공식 공약으로 채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관리제도는 자치단체가 입찰을 통하여 정비업체를 선정 해 주고 추진위원장을 공식 선거를 통하여 선출하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경비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서울시 성수지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는 제도이다.

양 예비후보 측은 “서울시 성수지구가 뉴타운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해 가구당 7,000만~1억씩 절감 효과를 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또, “오는 5월 중에 경기도로부터 결정고시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구리시 뉴타운 사업에 공공관리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기존 뉴타운 방식에 비해 상당부분의 경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사업 기간을 약 2년정도 앞당길 수 있다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 예비후보는 “공공관리제도가 시행되면 지금까지 한 구역 안에서 우후죽순 격으로 난립되어 있는 추진위원회들간의 경쟁이 사라지며, 공공기관에서 관리 감독을 하기 때문에 투명한 운영이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 측은 “공공관리제도 운영으로 시가 지원하는 예산은 1개 구역 당 2억5천만원(성수지구의 예) 정도”라며, “시장에 당선되면 당선즉시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관련법이 마련 되는대로 빠르게 진행하여 그동안 지구지정과 결정고시의 지연으로 재산권의 행사를 하지 못한 뉴타운 지역 내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의 구리시장 공천이 확정된 양태흥 예비후보가 이 같은 공공관리제도의 도입을 공식 공약으로 제시하면서, 시장은 물론 도의원, 시의원 후보까지 일괄적으로 공공관리제도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구리시 당원협의회는 “현재 구리당협 내에 별도의 뉴타운 TF팀이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토요일 정례회의를 통하여 구리시 뉴타운의 현안 사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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