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대비 15.2% 증가...도로망 확충에만 313억원 편성

남양주시가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으로 당초 예산 대비 15.2%가 증가한 8591억원을 편성 남양주시의회의 의결을 요청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14일 열린 남양주시의회 제1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1회 추경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통해 예산편성 내용을 설명했다.

이 날 제안설명을 통해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번 추경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의 안정을 돕고자 행사·축제 및 경상경비를 절감해 당면한 일자리 창출사업에 재투자하고, 당초예산 이후 중앙정부와 경기도로부터 변경 내시된 국·도비 보조사업의 매칭 시비부담과 용도지정 부담금사업, 필수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시가 편성한 추경안은 일반회계가 당초보다 806억원이 증가해 6405억원, 특별회계는 당초보다 330억원이 증가한 2186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주요사업에 따른 편성안을 보면 쾌적한 도시공간 창출과 관련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직접사업 35억원 △장현3지구 완충녹지 개설 42억원 △도농동사거리 경관조성 10억원 △공원내 물놀이장 설치 10억원 △오남호수공원화사업 10억원 등 172억원이 편성됐다.

또, 도로망 확충과 관련 △광역교통 정보기반확충 55억원 △수도권 통합요금 환승할인 손실부담금 26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17억원 △신내~퇴계원간 광역도로 개설 36억원 △지방도 387호선 1,2구간 도로 확포장 90억원 △고산로 확장 4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원 등 313억원이다.

복지분야에서는 △기초수급자 정부양곡할인지원 4억원 △민간보육시설 보육교사 처우개선 8억원 결식아동 급식비지원 10억원 등 99억원이 편성됐으며, 교육.문화와 관련해서는 △영어체험 학습센터 지원 3억원 △광동고 기숙사 건립 13억원 △퇴계원도서관 건립 3억원 △와부수영장 건립 16억원 △오남테마파크 축구장 조성 17억원 △오남체육문화센터 건립비 20억원 등 84억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서민생활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공공근로사업 6억원 △희망근로 프로젝트사업 20억원 △지역희망일자리사업 26억원 유기농시범단지 조성 29억원 마석5일장터 조성 8억원 △진벌리 공장 밀집지역 진입로 확장 10억원 등 129억원이 반영됐다.

한편, 이 날 상정된 제1회 추경안은 남양주시의회가 해당 상임위별로 1차 심의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종 심의한 후 이번 회기 마지막 날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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