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과 친구가 함께한 문화체험

얼굴 생김과 문화가 서로 다른 친구들이 모여 문화나누미를 만들어가는 만든 모임이 "띠앗독서회"다.

띠앗은 우리나라 토박이 말로 '친구나 형제간의 우애'를 말하며, 이들이 지난 27일 경복궁과 국립민속박물관 나들이를 다녀왔다.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한국의 전통모습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띠앗 문화체험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띠앗독서회' 사업 중의 하나로, 구리남양주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학교도서관 팀이 큰 틀을 만들고 이 나들이에 함께 나누기로 신청한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초 ․구리시 동구초 어린이 40명이 어울렸다. 

띠앗이란 말뜻에 걸맞게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그 친구들이 손을 잡고 움직여 더욱 뜻이 깊은 나들이였으며, 서로가 양보하고 챙기는 이름다운 미덕을 보여주었다.  

 "구리남양주교육청은 다른 시에 비해 관내에 다문화 가정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그 자녀를 대상으로 띠앗독서회를 지원하고 이들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띠앗 문화체험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전했다.  

체험에 어울린 아이들은 오전 10시에 "우리궁궐지킴이"의 해설사와 1시간 30분 쯤 경복궁에서 궁궐을 돌아보았고,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 고대시대부터 현재까지 한국문화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띠앗문화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경복궁에 와서 직접 보면서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친구와 함께 와서 더욱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청은 다문화 가정의아이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더욱 더 학교생활을 알차게 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방학 중 독서교실 및 여러 문화공연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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