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말 6점을 내고 연장전에서 9:7로 져 1회전 탈락

전국 규모의 고교야구 시즌개막대회인 제6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지난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막 4월 3일까지 16일간 51개 팀이 참가하여 우승을 향한 열전에 들어갔다.

B조에 속한 인창고는 첫 게임에서 경남 마산의 용마고에 7:9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2회전 진출이 무산되었다.

인창고는 1회 톱타자 김우민부터 9번 이정담까지 타자 일순하며 4안타 2볼넷으로 6득점 일찌감치 승세를 굳이는가 했다. 인창고는 톱타자 김우민의 볼넷, 김형문의 안타, 정범도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유지훈, 한규현, 오재범이 3연속 적시타를 터뜨리며 5점을 뽑았다. 6타자 연속 출루를 하였고 인창고는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다빈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해 6-0으로 앞서 나갔다.

작년 우승팀 광주일고에 16강전에 져 탈락했으나 올해는 3회전에서 만나는 부산고에 승리한다면 대진운이 비교적 좋아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었으나 용마고의 추격은 만만치 안았다.

2회 1점, 3회 2점을 얻은 용마고는 4회 2사 만루에서 김상우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더니 6회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 실책에 편승해 1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의 승부는 연장 10회에 가서야 끝이 났다. 용마고는 1사 2-3루에서 톱타자 이종민이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김채열의 내야 땅볼 때 이종민 마저 홈을 밟으며 3득점.

인창고는 6회 1사 3루, 7회 1사 1-2루, 8회 무사 3루, 9회 1사 만루 등 좋은 찬스를 놓치고 연장에서 단 한 점을 얻는데 실패,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했다.

인창고에 역전승한 용마고는 27일 부산고와 2회전에서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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