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균동 표 코미디에 이정재, 김석훈, 김옥빈, 이원종 가세

여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제작 싸이더스FNH)은 상투도 틀지 않고 덥수룩한 머리로 등장하는 남자배우, 기녀 설지(김옥빈 분)도 기존 사극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헤어스타일로 나타나는 희한한 사극이 우울한 연말을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 준비를 끝냈다.

 -우울한 연말 웃음을 선사할 초특급코믹액션물

이 영화는 아주 괴상하고 사극이라고 하기엔 거침없이 자유분방한 것이 특징이다. 사극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배우로 정평이 난 이정재도 망가지고, 1998년 SBS 사극 '홍길동'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김석훈도 대변신을 시도한다.
거기에 김옥빈이 어설픈 기녀로 등장하고, 이원종도 가세한다. 제작사에서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깜박 기록하지 못한 조선히어로들의 화끈한 전국 평정기를 다루었다고 소개하며, '1724년 조선의 의상실'이라는 자막과 함께 거지꼴을 한 이정재의 모습이 보이는 가 싶더니 느닷없는 19세금의 맨트를 날린다.

 -역사책에 깜박 기록하지 못한 조선히어로들의 화끈한 전국 평정기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은 극장을 찾을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함께 하는 2008년의마지막을 선사할 최고의 영화가 될 것",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깜박 기록하지 못한 조선히어로들의 화끈한 전국 평정기를 다룬 이 영화는 초특급 코믹 액션과 상상을 초월하는 익스트림 스케일의 사극으로 연말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이라는 것이 촌평이다.

그를 반증하는 것이 지난 11월 27일 목요일 단 하루 동안 홈페이지에 방문한 사람이 20만명이 넘었다. 2008년 1월에 개봉한 "우생순"이 감동으로 시작했다면, "1724"는 우리에게 2008년 마지막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당파 싸움이 절정을 이룬 1724년. 우연히 폭력 조직의 보스가 된 천둥(이정재 분)은 명월향의 기생 설지(김옥빈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설지는 모략꾼이자 신분상승에 눈이 먼 만득(김석훈 분)과 억지 결혼을 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천둥은 설지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양주골 짝귀파는 만득이가 우두머리로 있는 야봉파와 싸움을 하다 패배하고. 천둥은 조직과 더불어 사랑을 찾기 위해 만득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것이 이 영화의 큰 줄기다. 15세 관람가. 12월 4일 개봉.
명월향의 기생 설지 역의 김옥빈.
천둥 역의 이정재.
"1724기방난동사건"의 주인공들...김석훈, 김옥빈, 이정재, 이원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