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평가를 통해 고유 기능을 강화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 대한 평가·환류를 통해 도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수행의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평가는 2개반 35명이 기관 고유사업 추진상황, 2003~2005년 지적사항 환류노력, 기관 발전방향 제시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0일 실시한 이번 평가는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 등 17개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만 서울사무소, 제2축산위생연구소, 경기도미술관, 광교개발사업지원단, 도로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경기도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지적된 사항 153건에 대해 133건 조치완료 및 20건 정상추진으로 평가 환류를 통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는 올해 평가의 전문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기관별 2명씩 31명의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분야별로 전문적인 시각으로 문제점 지적과 대안을 제시하는 평가를 했다.

분야별로는 ▲농업기술원은 농산물의 해외수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개발과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하는 안전 농산물의 생산을 위해 경기미 고급화 및 친환경농업기술 보급 등 ▲공무원교육원은 일반인게게 문호 개방하는 등 교육프로그램 개선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및 수돗물에 대한 바이러스 검스 기관 지정 등으로 국민건강 증진 ▲직업전문학교는 재취업 희망자를 위한 실질적 직업훈련 ▲민물고기 연구소는 생태체험학교 시범운영 및 수산질병관리원 개원 등 연구소 역할 증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평가에서 지적된 도·농이 상생할 수 있는 도시소비자 대상사업 프로그램 개발, 3대 거점의 조사와 감시망의 확충, 학생수준을 고려한 과목편성, 전시설명 등 교육프로그램 보강, 외부강사의 자질 관리를 위한 시시템 정착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경기도 확인평가담당은 “내년에는 기관별 목표달성을 위한 과제별 지표개발을 통한 과제중심의 성과분석 및 달성도 평가를 실시해 기관 고유의 역량 측정 강화를 위해 격년주기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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