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문중학교(교장 이명자)는 구리시 음악창작소와 함께 교가 리메이크 활동을 진행했다.

교문중은 구리시에서 시행하는 청소년들의 콘텐츠 제작 인력 발굴 및 진로 체험 등 예술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한 ‘2023 스쿨Kin’ 사업에 참여했다.

음악과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20여 명의 학생이 6개월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래된 교가를 학생 눈높이에 맞게 리메이크하는 과정은 교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애교심 고취, 학생들의 재능 발굴 및 진로 탐색에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학교 홍보에 좋은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가는 학교의 설립 목적과 얼이 담겨있어 애교심을 다지고, 배움을 통해 꿈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나, 대부분의 학교에서 공식적인 행사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불리거나 제작한 지 오래되어 현대 학생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교문중 교가 리메이크팀은 신나고 즐겁게 부를 수 있는 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한 교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가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보고자 뜻을 모았다.

교가 리메이크팀 학생들은 학교의 비전과 다양한 교육 활동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5월부터 11월까지 교가 편곡 방향 설정, 녹음, 뮤직비디오 스토리보드 작성, 촬영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자율과 자치, 소통과 공감, 책임과 성장을 실천했다.

팀의 리더인 안예서(3학년) 학생은 “참여할 학생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부터 최종 뮤직비디오 완성까지 오랜 시간 동안 활동을 이끌며 학교 운영의 능동적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었고,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예술 분야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되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도교사(박상하)는 “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9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구리시 음악창작소에서 추진한 교가 리메이크 사업 ‘2023 스쿨Kin’ 뮤직비디오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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