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비영리민간단체인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늘품’(대표 이순이, 이하 ‘늘품’)은 지난 11일 늘품 사무실 앞마당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제8회 늘품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늘품 작품전시회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연습한 작품들을 공유·발표하는 행사로, 발달장애인의 반짝이는 재능과 꿈을 담은 미술·사진·보석 십자수·공예품 등 200여 점의 작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됐다.

이날 전시회에는 발달장애인 가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늘품 회원들의 칼림바 공연과 양주시 장애인단체의 오카리나 연주도 선보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어울림과 진정한 소통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순이 대표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한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우리 친구들의 작품을 보면 힘이 난다”라며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주신 내빈 여러분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문정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전시회 준비로 애쓰신 늘품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남양주시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되어 현재 12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늘품’은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그 가족의 밝은 성장을 도모하는 단체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작품전시회는 물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용한 선행으로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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