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난 12일 구리문화재단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한 치매인식개선 연극 <청춘연가> 공연이 1,000여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청춘연가> 연극은 제1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를 주제로 초로기 치매에 걸린 중년 여인이 가족과 사랑하는 배우자와의 삶을 조명하며 풀어낸 인생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하고자 마련됐다.

공연 연출에는 치매 전문 제작 극단인 ‘학오’가 맡았고, 김에스더 제작, 장은주 각색 및 연출, 장진호 극본, 배우 황현아, 이종현, 김정호 등이 열연을 펼쳤다.

공연을 관람한 이현주 시민은 “90세 노모와 함께 연극 공연을 보게 되어 매우 행복했고, 연극 보는 내내 어머니가 울다 웃다 하시며 어느새 90분이 지나갔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생활을 접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공연이 치매에 대해 가족과 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치매인식개선과 치매친화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로비에서는 공연과 병행해 구리시 치매안심센터와 구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노인분과), 구리경찰서(여성청소년과)가 함께 인식표, 배회감지기, 지문사전등록 등을 홍보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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