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3일 남양주 궁집에서 2023년 문화재청 공모사업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의 일환으로‘화길옹주 시집가는 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남양주 궁집’은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나라에서 재목과 목수를 보내 지어준 집으로, 지난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포함된 가족이 함께 참여했으며, 참가자가 혼례 의상을 입고 직접 연극 주인공 ‘화길옹주’와 ‘구민화’가 되어 가례 절차를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극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 긴장됐지만 전통 혼례를 체험하는 것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궁집 등 여러 한옥에서 전통 놀이를 하고 다과를 맛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궁집은 지난 8월부터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금 하루 3회(10시,14시,16시) 운영되고 있다.

예약은 네이버 ‘남양주 궁집’ 스마트 플레이스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문화관광과(031-590-275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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