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의원 입니다.
존경하는 김경선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여러분!
오늘 시정 질문을 하는 본 의원이 제5대 의회가 개원하여 처음으로 의석에 앉아 의정활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2년여가 되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여의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시의원이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 어떻게 하면 시민의 혈세를 보다 효율적이고 적정하게 사용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편안한 삶을 살게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질것입니다.

처음 초선으로 등원하여 힘든시간도 많았지만은 시의원으로서 보람있는 기간이 더욱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벌어지고 있는 구리시행정 행태가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와 시민을 심히 경시하고 있으며 우롱에 가까운 행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습니다.
현 정부 들어서 몇 달도 안 되어 대통령의 지지도는 바닥을 치고 매번 정책의 혼선을 빚고 있는 원인은 바로 국민의 소리를 귀 기울이지 않는데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부디 시장께서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의 소리를 존중하고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행정을 펴나가시길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구리시 행정이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 우리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를 집어보고자 합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연일 계속되는 정례회 기간 중이지만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는 시민의 소리를 새겨들어야 하는 직분을 갖고 있는 만큼. 본 의원의 질문에 경청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시정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째 : 대장간마을 주차장 문제에 대하여 본의원이 2007년도 2차 정례 회의에서 질의한적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LG구장과 한강둔치를 이용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있었을 뿐 현재 진행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 전 대장간마을과 동일한 필지에 주차장 및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본의원이 알기로는 주차장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곳은 개발제한구역내로 관계법에 의거 절차를 이행하였는지 밝혀주시고 만약 불법이라면 즉시 원상복구 하여야할 것인바, 이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바랍니다.

둘째 : 토평성당(벌말지구) 밀알교회(돌섬지구)등 12개 지역이 2006.1.13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어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이 고시된 곳입니다.
불행히도 토평동성당은 본당과 사제관이 도시계획도로를 사이에 두고 건축물이 둘로 나뉘었습니다.
이에 대한 민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민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셋째 : 구리시장 주변 체육공원과 KT전화국 뒤편으로 수십 개의 포장 마차가 있습니다.
최근에 시에서는 포장마차가 둘러싸고 있는 공원을 주차장부지로 활용하기 위하여 공사에 착수하였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그동안 20여 년 동안 포장마차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며 포장마차로 공원이 둘러싸임에 따라 최근에는 노숙자들이 모이고 우범지대화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생계형 포장마차에 대한 대책과 구리시장 체육공원 활용대책이 무엇인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 구리시는 시체육회 산하에 생활체육협회가 통합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시체육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번 횡령사건이 있었을 때 회장, 부회장이 연대 책임을 지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슬그머니 부회장과 사무국장이 그만 두는 것으로 일단락 됐습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장인 시장께서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다섯째 : 현재 우리시에는 시를 대표할 수 있는 운동경기부가 없습니다.
각급학교운동부를 지원하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구리시를 떠나 다른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즉 연계 육성이 안 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에 시청에 운동경기부 창단에 대한 시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여섯째 : 강북도로에는 벚나무, 43번 국도에는 메타스케어가 심어져 있는데 관리를 하지 않아 예산도 예산이거니와 주변경관이 보기가 안 좋은데 이것에 대한 관리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일곱째 :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에너지 자원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여 국내외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을 나지 않는 나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시민이 지혜를 발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구리시는 시청 건물에 시정구호 간판을 밤이면 대낮같이 밝히고 있고 시내 가로등도 유가 상승과는 관계없이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가로등 격등제 등 불요불급한곳이 아니면 예를 들면 시청현판등을 밤12시 부터 새벽4시까지 소등 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책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답변을 바랍니다.

여덟째 : 시장께서는 민선4기 2년 동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얼마나 애쓰셨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고, 민선4기 2년 동안의 시간을 본의원이 보건데 시장의 이상적인 청사진만 내놓고 말만 그렇듯하게 하고, 시민들 에게 알맹이 없는 껍데기만을 보여주는 전시행정의 표본을 보는 듯 했습니다.
민선4기 출발하면서 장밋빛 공약들의 추진상황에 대해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을 한 번 더 드립니다.
금번 행정사무조사에서 20만시민의 대표인 의회의 의결사항을 존중하지 않고 독선적인 밀어붙이기식 행정을 펼치신 것에 대해 심히 우려가 됩니다.
앞으로 나머지 임기동안은 의회가 지적한 사항을 시민의 소리로 듣고 의회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가시길 바랍니다.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정을 펼치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주시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시정질의를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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