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정수장 '신개념 소독설비 설치, 운영 시작

남양주시가 수돗물의 맛을 좋게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소독설비를 설치해 가동에 들어갔다.

24일 남양주시 상하수도관리센터에 따르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맛 좋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체정수장인 화도정수장에 새로운 개념의 소독설비인 차아염소산나트륨 발생기와 이산화염소 발생기를 설치해 지난 1일부터 가동 중에 있다”는 것.

남양주시는 “기존 염소 소독은 1세기동안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소독제로 정수처리에 사용되어 왔으나 도시화 및 산업화 등으로 원수의 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소독으로 인해 물맛이 떨어지고 유해한 소독부산물이 생성하는 부작용을 유발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이번에 설치된 소독설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소금을 전기분해해 생산되며, 소독 냄새 및 수도관 부식이 적어 녹물발생 없이 안전하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이산화염소는 페놀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철․망간의 산화작용으로 물 맛을 좋게 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홍길 수도과장은 “앞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해소와 안전하고 맛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