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6번째 생명평화의 등(燈) 전달...가평으로

'생명평화 위기시대 이제는 삶을 방식을 바꿀 때'를 외치며 2004년부터 5년간 2만4천리를 넘게 전국을 걷고 있는 '생명평화탁발순례단(단장 도법스님)'이 구리시를 지난 10일 찾았다.  순례단의 일정과 안내는 구리YMCA와 구지옛생활연구소가 맡았다.

유재우 부시장과 면담, 광개토대왕동상 방문, 한다리, 아치울, 우미내를 거쳐 오후 5시경 숙박지인 아천동교회에서 여장을 풀고 100배 서원으로 첫 날을 보냈다.

순례단의 하루는 명상음악과 생명평화에 대한 구절에 따라 100번 절을 하는 100배서원으로 시작하고 100배서원으로 마치며, 한줄로 서서 걷고, 묵언을 원칙으로 한다.

이튿날은  한강시민공원, 왕숙천, 동구릉, 장자못 등 구리시 일원을 순례하고 2차 숙박지인 구리YMCA에서 구리시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도법스님의 강연과 소각장 등 구리시의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순례단은 1036번째 숙식 제공을 기념하는 생명평화의 등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서 도법스님은 "구리시는 아주 조용히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로 화두를 꺼내고 "우리는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다. '이젠 충분해. 난 행복해'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경쟁에서 승리를 하여도, 부자가 되어도, 생활이 편리하여도 구체적인 삶의 내용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생명의 위기와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지기 때문이지요."의 줄기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12일 오전 9시 가평으로 발걸음을 옮기므로 구리시 순례일정을 마쳤다.

[사진으로 보는 구리시순례]

순례단을 환영하는 유재우 구리시 부시장

탁발순례단 소개와 구리시를 찾은 의미를 전달하는 도법 스님.

구리시청을 나와 첫걸음을 내딛는 순례단.

작은 휴식을 또 하나의 명상. 

아치울 마을을 가로 지르는 순례단.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고 마칠 때마나 100번 절을 하는 100배서원.

아천동교회의 숙박은 1035번째.

하룻밤 숙식을 제공한 아천동교회에서.

아천동교회 사모에게 생명평화의 등을 전달.

다음 일정을 위하여....

건원릉을 찾은 순례단.

구리YMCA에서 도법스님의 강연듣고 토론을 펼치는 순례단과 구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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