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인근에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일컬어지는 마리나를 비롯하여 보트 및 요트의 제조․수리, 판매ㆍ보관, R&D, 교육 시설 등을 갖춘 '해양복합산업단지'가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 해양산업단지 조성 위치도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소득 증대와 함께 주 5일 근무제 정착으로 여가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내륙 중심, 산악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해양스포츠 및 해양문화 체험 등 해안 지역으로의 관광 욕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는 이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해양관광 시설이나 국제수준의 해양관광 상품 등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따라 도는 "수도권의 폭넓은 관광 시장과 수려한 해안선, 아름다운 갯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가 국내․외 해양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하여 해양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업단지는 1단계로, 2010년말까지 198만㎡(60만평)의 규모로 조성하여 국내기업 99만㎡(30만평), 외국기업 66만㎡(20만평), R&D 및 교육ㆍ판매ㆍ수리 시설 등에 33만㎡(10만평)을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6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 해양산업단지 조감도

또, 2단계로는, 1단계 조성된 산업단지 인근에 마리나, 보트․요트 계류, 숙박 및 쇼핑 등 종합 해양레저단지의 추가 조성을 통하여 명실공히 해양레저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해양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보트․요트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따른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와 화성시는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도시계획변경,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업물량 배정 요청 등 관련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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