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번째 3·1절을 맞아 2월 28일 일요일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3·1독립만세운동이 재현된다.
남양주문화원에서 주관하고 남양주시와 경기북부보훈지청, 화도읍 동부번영회, 월산교회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매년 삼일절의 하루 전 저녁에 시작된다.
1919년의 3월 16일 화도읍의 월산리·답내리의 주민들과 월산교회 김필규 목사는 3월 1일 파고다공원에서 있었던 독립선언문의 뜻을 이어 민족의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을 펼쳤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옥고를 치르고 순직했으나, 이 날의 항쟁은 경기북부지역의 큰 항쟁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제103주년 남양주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삼일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기 위한 전 시민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다.
이 날 참가자들은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횃불을 들고 걸었던 길을 함께 행진해 보는 것으로 기획되어 진행되었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로 인해 횃불행진은 진행되지 못하고, 비대면 온라인으로 기념식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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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균 기자
(skja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