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그린농업대학이 2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학과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입학식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입학생, 가족 등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다.

그린농업대학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예인력 양성과 평생교육시스템을 통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지난 2006년 개설한 프로그램으로 채소과, 과수과, 관광농업과, 가정원예과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시는 평균 2:1의 경쟁률을 통과한 최종 합격생 15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화․목, 총 40주에 걸쳐 이론과 실기를 겸한 전문지식습득과 친환경농업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채소 및 과수과 과정은 친환경재배기술과 경영․마케팅 전반에 관한 내용을 관광농업과는 선진화된 관광경영기법, 가정원예과는 국화 등 원예식물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배우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 과정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한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유기농업 및 원예기능사 자격증 등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에 관해 지원하며 우수영농현장 견학과 벤치마킹도 실시한다.

특히, 학업우수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도 부여한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개강식에서 “농업에서도 창조적인 사고방식과 스피드한 마인드를 위한 지식영농이 필요하다.”며 “이번 그린농업대학과정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명품 남양주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CEO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농업대학은 2006년 1기 74명, 2007년 2기 1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그간 친환경농산물 인증 43농가, 유기농업기능사 30명, 원예기능사 10명, 컴퓨터 관련자격증 30명 등 총 113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남양주투데이=장향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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