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아파트에도 DIY(DO-IT-YOURSELF)형 제품이 선보인다.

DIY제품의 일반적인 사전적 의미는 ‘부품이나 재료를 구입해서 소비자가 직접 조립하여 만든제품’을 말한다. 더 간단히는 ‘손수만들기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DIY 제품은 날로 다양화되고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한 기법으로 지금까지는 주로 인형이나 화장품, 장남감, 인테리어 같은 가벼운 소비재 제품들에서 많이 적용되어 왔었다.

이러한 DIY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아파트가 곧 광교신도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는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아파트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조성중인 광교명품신도시내 자연&아파트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즉 아파트인 관계로 고객이 직접 아파트를 시공할 수는 없지만 디자인이나 설계같은 아이디어는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일테면 DO-IT-YOURSELF(손수짜기)에서 감성이 중요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진일보한 개념인 DESIGN-IT-YOURSELF인 것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상금500만원)을 차지한 이병화,최재호,김대영씨가 공동으로 출품한 작품 「UNLIMITED NATURAL SPACE」는 아파트단지 주출입구에 워터스크린을 설치함으로써 단순한 출입구의 기능뿐 만이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미술조형물로서 아파트단지 전체의 미적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고객들의 감성순화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파트 옥탑구조물에 대한 디자인 제안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명 「자연을 가슴에 품고 숲을 그리워하다」는 아파트 옥탑의 외관을 자연&이라는 브랜드와 함께 나무모양으로 함으로써 마치 아파트 옥상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된 것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미관성과 홍보기능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경기도시공사 권재욱사장은 7일 공사 대강당에서 거행된 공모전 시상식에서 “오늘날 제품의 기능상 차별화는 거의 평준화 되었다.이런 이유로 이제는 디자인이 시장에서 제품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가 되었다.

이런 취지에서 공모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경기도시공사는 “고객성공경영, 창조성과경영 차원에서 고객들이 스스로 제안한 좋은 아이디어를 광교명품신도시를 비롯한 공사의 모든 자연& 아파트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된 경기도시공사 자연& 아파트 공모전에는 모두 112점이 출품되었으며 이중 31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사는 앞으로도 매년 정기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자연& 아파트의 품질을 높여가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수상작품은 경기도시공사 자연& 홈페이지(www.jayeon-n.co.kr) 사이버 갤러리에 전시할 예정이다. (남양주투데이=이광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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