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역, 주간 평균 2.21% 올라...뉴타운 등 지역적 호재도 원인

11월 7일 발표된 정부의 대출 억제 부동산 정책으로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가 약해져 시세가 안정을 찾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섣부른 추측보다는 앞으로의 시장 추이를 관망하자는 분위기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리시지역의 경우 소형 평형보다는 대형 평형에서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승세는 여전히 꺽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부동산 투유'가 11월11일부터 16일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조사한 구리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소형평형이 1.99%, 중형평형은 2.19%, 대형평형은 4.3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수택동이 4.52%, 토평동은 3.64%, 교문동은 2.92%, 인창동은 0.96%의 상승률을 기록, 전지역에 걸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투유는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리 뉴타운 및 지하철 건설 등 지역적 호재가 있으며, 매물 부족 상황 아래 크게 상승한 매도호가가 실제 거래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부동산 투유는 "이 같은 구리시의 아파트 매매가 급등세의 지속은 수도권의 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상 급등세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상승세를 보인 대표적 단지로는 수택동 한성3차 25평형이 2000만~5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1800만~2억7500만원 선에, 교문동 구리한양은 전평형에 걸쳐 3000만~6000만원 가량 상승해 24평형은 1억7000만~2억1000만원, 32평형은 2억9000만~3억8000만원, 50평형은 4억4500만~5억4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됐다.

한편, 부동산투유가 조사한 경기도의 지난주 상승률은 1.54%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양주시가 2.7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군포시(2.27%), 구리시(2.21%), 광주시(2.21%)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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