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리사회와 단절되어 살아온 새터민(북한이탈주민)들에게 문화적 체험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과 괴리감을 해소할 전망이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새터민은 지난 10월말 현재 1,600여명으로 국내거주 새터민 전체 8,000여명의 약 20%에 해당하며, 지난해 12월말 1,300여명에 비해 약 22%가 증가했다.

새터민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11월7일 안성시와 시흥시에 소재하고 있는 하나원에서 우리사회의 적응교육을 받고 있는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새터민 문화체험」행사를 가졌다.

200명의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정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새터민들이 장차 남한사회에서 구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업전문가의 취업특강 등으로 진행했다.

문화체험 행사는 용인시 기흥읍에 소재한 한국 민속촌에서 한국전통 생활모습을 체험하고 경기도 국악당에서 한국 전통 혼례를 소재로 한 창작 국악 뮤지컬인 “2006년 한국의 美 - Wedding"을 관람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새터민은 “오늘 동포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민속촌 체험과 전통문화공연은 우리가 한 핏줄 한 민족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 이번 행사를 마련해준 경기도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터민들이 문화적 이질감과 단절감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부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새터민들의 안내도우미 역할을 수행해 행사장을 더욱 따뜻하게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남양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